천사들을 입양해주세요
금정구 방치된 49마리의 반려견들
<금정구 방치된 49마리 아이들,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ㅠ.ㅠ>부산금정구에서 할머니 한분이 아이들을 키우다 엄청나게 늘어나.. 주위의 민원으로 몇 달 전 방문요청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할머니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양산쪽으로 집을 마련해 이사를 갈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성화는 시급해보여 구청에 말씀드렸고, 잘 안될 때 연락을 꼭 달라고 하였습니다.그런데 며칠 전 이 아이들이 전부 구청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결국 이사할 집도 못찾고 포기하여 모두 유기동물보호소로 들어갔고, 입양공고까지 올라오게 된 상황이었습니다.보호소측에서도 입양을 보내기 위해 저희 단체를 비롯해 여러 곳에 연락을 하셨고, 이 소식을 들은 생존연대분들이 저희 단체에도 요청을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사건으로 지난해 해운대구 시추견들이 보호소에서 보내졌다가 대부분 다 죽은 일이 있어 보호소보다는 임시보호처로 빼서 케어하다가 입양을 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생존연대분들이 임시보호처를 마련하였고, 어제 구청과 보호소측과 저희가 협의하여 아이들 키트검사를 하고 늦은 밤에 모두 임시보호처로 이동을 완료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말티즈인데, 그동안 방치되어 털도 엉망이고, 피부병도 있어 여기저기 긁고 심지어 다리를 다친 듯해 보이는 아이들까지..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게다가 음식물을 먹인건지 처음에는 사료를 입도 안대던 애들도 있었다는데, 많이 말라있고 어제는 배가 고픈 탓인지 사료를 정말 폭풍흡입을 하였다고 합니다..일단 최대한 아이들 치료를 하면서 케어를 하고 입양을 보낼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임보처를 급히 구하다보니 임보처 역시 상황이 좋은 건 아니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여러장소로 임보와 입양이 진행되어 아이들의 온전한 삶이 누려질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남아있는 아이들은 일부 홍역이 돌아서 치료를 계속 진행중이며 저희도 넉넉치는 못하지만 병원비를 지원했고현재는 구조당시에 함께 참여하셨던 모임에서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2021-04-02